오늘 첫 오프라인을 진행했다.
사실 전 날에 잠을 못 자서 너무 피곤했는데 가서 어떤 결과를 만들까? 하는 생각에 도파민이 분비된 상태로 첫 세션을 시작했다.
이력서에 대한 피드백을 해석하는 시간이었는데 각자 받은 이력서 피드백 가지고 어떤 부분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지에 대해 매니저님께서 하나하나 알려주셨고 이를 토대로 내 이력서를 깎기 시작했다.
점심을 먹으면서 다른 분들과도 이야기 해봤는데 확실히 다들 취업에 대한 가득한 열망이 있으셨다.
같이 있으면서 나도 더 열심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만큼.
점심 먹고 나서 멘토님과 이력서를 보며 의견을 나눴고 멘토님의 이력서도 보여주시면서 각 부분마다 꼼꼼하게 봐주시고 수정도 직접 해주셨다.
보면서 내 이력서의 퀄리티가 이렇게 낮았었구나 싶기도 했고, 긍정적으로 생각해보면 이 부분들만 잘 고치면 나도 서류는 통과할 수 있겠구나 라는 생각에 즐겁게 받아들였던 것 같다.
이력서 말고도 현재 회사 생활이나 코테 관련해서도 질의응답을 진행하면서 멘토님의 성향이 나와 비슷한 사람인 점이 마음에 들었다.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으면서 공감되는 부분들이 많았고 선임으로 만났으면 좋겠다 싶었다.
다 끝나고 같이 진행한 분들과 저녁도 먹으면서 취업 이야기, 사는 이야기 등을 나누면서 푸념도 하고 웃기도 하고 친해지는 시간을 가졌고 이렇게 하루를 마무리 했다.
0. TIL (2024.05.25)
이력서 피드백 해석법
각 인원별로 제출한 이력서에 대해 현직 개발자 분들이 피드백해주신 결과물이 도착을 했을 것이다.
모든 인원이 똑같은 피드백을 받지는 않았을 것이기에 이를 각각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배웠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면 이러한 피드백들이 있었다.
- 지원자의 강점을 더 어필할 것
- 폰트, 사이즈 통일하고 가독성을 높일 것
- 필요 없는 링크는 전부 삭제 (나중에 하드 카피해서 들고 올 수도 있음)
- 담당 역할이 무엇인지 강조 (그렇다고 노션 코드블럭 사용하면 가독성 바닥 찍음)
- 인사담당자가 원하는 정보를 함유하도록 수정
- ~~해주세요. 하는 부분들을 무조건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이를 보고 개선할 부분들을 기호에 맞게 수용
- 링크 잘 들어가지는지와 같은 정말 기본적인 부분 체크
- 자기소개의 근거 확립 (나는 이러한 사람입니다. 라고 했으면 왜 이러한 사람인지 근거 제시)
확실히 안 배우면 이런 것들은 전혀 모를 것 같다고 생각했다.
사회초년생으로 나아가는 인원들이 어떻게 저걸 알고 혼자서 딱딱 준비를 마쳐서 올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나도 여러 군데에서 도움을 받았지만 나아지지 않았는데 하물며 도움을 받지 못하는 사람들은 이를 어떻게 헤쳐나아가야할 것인가에 대해 생각한 시간이었다.
멘토 1:1 피드백
그 후에는 멘토님과 내 이력서를 보며 수정을 진행했고, 내가 받은 피드백은 아래와 같다.
[자기소개]
- 뭘 말하고 싶은지는 알겠으나, 말하려는게 너무 길다. 이를 짧게 수정했으면 좋겠다.
- 내가 한 자기소개의 근거가 되도록 한줄로 끝났으면 좋겠다. 한줄로 짧고 간결하게!
[스킬]
- 스킬 파트 모조리 지웠으면 좋겠다. 이렇게 적어놓으면 이력서 보는 입장에서 이 사람은 다른 기술은 모르고 이거만 할 줄 아는건가?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고 했다.(멘토님 개인적인 의견)
- 차라리 프로젝트에 내가 사용한 기술을 적는게 더 나을 것 같다.
[프로젝트]
- 사용 기술에서 사용한 Tool들은 별로 관심 없을거라 빼도 될 것 같다.
- 프로젝트단에 가독성을 최상으로 만들어라. 대부분 여기가 관심 포인트가 될 것이니까
- 내가 담당한 부분을 어필하고 기본적으로 한 것들은 과감히 지우자. 그 과정에서 담당 부분을 정말 자세하게 쓰자.
정말 꼼꼼하게 봐주셨고 다 피가 되고 살이 되는 말들 뿐이라 피드백 받은 즉시 수정을 시작했고 한결 나아진 이력서에 내 기분이 좋아졌다.
얼른 완성해서 합격률 높였으면 좋겠다.
📝오늘자 질문
1. 1:1 피드백 코칭에서 받은 피드백을 나의 이력서에 어떻게 적용했나요?
최대한 짧고 간결하게 작성해도 내 강점과 역량을 보여줄 수 있도록 수정했다.
참 글쓰기라는게 어려운 것 같다.
나는 독자들이 보기에 이쁜 글쓰기는 못해서 매번 내가 쓰기 편한 글쓰기를 지향하는데 이력서는 이와 정 반대로 독자(인사담당관, 면접관)의 포커스를 두고 진행하는 글쓰기라 매번 생각은 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아서 속상했다.
하지만 이번 1:1 피드백으로 어느 부분이 내가 잘못한 부분인지를 확인했고, 보완법까지 익혀서 수정했으니 강력한 무기가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가독성 부분에서도 내가 보기엔 정말 잘 읽힌 것 같은데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아니였던 부분들이 많았나보다.
실제로 지인에게 보여주면서 어떻냐고 물어봤는데 "뭔가 미묘해. 읽히는 데 또 잘 안 읽혀." 라고 했다.
그 말은 즉, 필수 정보에 대한 전달이 안 되고 있을수도 있다는 말과 유사했기에 이 부분을 캐치하고 보완해주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매니저님들과 멘토님께 무한한 감사를 드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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